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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사이버 보안에서 중요한 프레임워크인 '사이버 킬 체인(Cyber Kill Chain)'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 프레임워크는 공격자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단계를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네트워크 침입을 식별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아래에서 각 단계를 쉽게 설명드리겠습니다.
- 정찰 (Reconnaissance)
공격자는 먼저 목표 시스템과 피해자에 대한 정보를 수집합니다. 이를 OSINT(Open-Source Intelligence)라고도 부르며, 공개된 자료를 통해 회사 규모,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등을 조사합니다. 이를 통해 가장 취약한 공격 대상을 선정합니다. - 무기화 (Weaponization)
정보 수집 후, 공격자는 악성 문서나 USB 드라이브와 같은 공격 도구를 제작합니다. 예를 들어, 악성 매크로(Macro)나 VBA 스크립트를 포함한 MS 오피스 문서를 만들거나, 감염된 USB를 공공장소에 배포합니다. 또한, 백도어(Backdoor)와 같은 시스템 접근 경로를 설정합니다. - 전달 (Delivery)
이 단계에서는 공격 도구를 피해자에게 전달합니다. 흔히 사용되는 방법은 피싱 이메일, 감염된 USB 드라이브 배포, 워터링 홀(Watering Hole) 공격, 드라이브 바이 다운로드(Drive-By Download) 등입니다. 예를 들어, 공격자는 특정 직원의 소셜 미디어 활동을 조사해 개인화된 피싱 이메일을 보낼 수 있습니다. - 악용 (Exploitation)
피해자가 악성 이메일 첨부 파일을 열거나 링크를 클릭하면 공격이 시작됩니다. 공격자는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또는 인간의 취약점을 이용해 시스템에 침입합니다. - 설치 (Installation)
공격자는 지속적인 접근 권한을 확보하기 위해 백도어를 설치하거나 웹 쉘(Web Shell)을 서버에 배치합니다. 예를 들어, Meterpreter와 같은 도구를 사용해 피해자의 시스템에 원격 접근 권한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 명령 및 제어 (Command & Control, C2)
공격자는 피해자의 시스템과 통신하기 위해 C2 채널을 설정합니다. 일반적으로 HTTP(포트 80)나 HTTPS(포트 443)를 사용해 정상 트래픽처럼 위장하거나, DNS 터널링을 통해 데이터를 교환합니다. - 목표 달성 (Actions on Objectives)
마지막 단계에서는 공격자가 자신의 목표를 달성합니다. 예를 들어, 민감한 데이터를 유출하거나, 사용자 인증 정보를 탈취하거나, 백업 파일을 삭제하는 등의 활동을 수행합니다. 이 단계에서 공격자는 회사 내부 시스템을 탐색하며 추가 취약점을 찾기도 합니다.
결론
사이버 킬 체인은 공격 단계별로 보안 팀이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유용한 프레임워크입니다. 각 단계를 이해하고 적절한 방어 전략을 수립하면, 조직의 보안 수준을 한층 강화할 수 있습니다. 오늘 설명드린 내용을 바탕으로 여러분의 조직에서도 적절한 보안 대책을 마련해 보시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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